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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소월

약력
지은이 | 김소월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정식이다. 1904년 아버지가 정주와 곽산 사이의 철도를 부설하던 일본인 목도꾼들에게 폭행당한 충격으로 정신이상자가 되자, 이후 광산업을 하던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1915년 오산학교 중학부에 진학하고 이곳에서 시의 스승인 김억과 사상적 스승인 조만식을 만났다. 1923년 배제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상과대학 전문부에 입학하나 관동대지진으로 중퇴하고 귀국했다. 오산학교에서 김억의 지도 아래 한시, 민요시, 서구시 등을 본격적으로 접하며 시에 눈을 떴고, 1920년 《창조》에 시 〈낭인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춘강春崗〉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21년 《동아일보》에 〈봄밤〉, 〈풀 따기〉를 발표했고, 1922년에는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개여울〉 등을 《개벽》에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25년에는 126편을 수록한 시집 《진달래꽃》을 출간했다. 이외에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가는 길〉, 〈깊고 깊은 언약〉, 〈꽃촉불 켜는 밤〉, 〈저녁〉, 〈고독〉 등 이별과 그리움, 한과 슬픔을 담은 시를 발표했다. 1926년 할아버지의 광산 경영 실패로 할아버지 집에서 독립한 후 평안북도 구성군 남시에 《동아일보》 지국을 여나 얼마 못 가서 문을 닫고 만다. 이후 극심한 빈곤과 류머티즘으로 고생하다가 1934년 12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1939년 스승인 김억이 김소월의 시를 엮어 《소월시초》를 펴냈다.